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남산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. 자립준비청년 김○, 이○ 두 친구가 오랜만에 익숙한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. 예전처럼 활짝 웃으며 “선생님, 우리 동생들에게 주고 싶은게 있어요.” 하던 그 표정엔 어느새 어른으로 자란 책임감이 담겨 있었습니다. 두 청년은 남산원에서 받은 사랑을 이제는 자신들의 손으로 돌려드리고 싶다며, 햄버거 와 치킨을 두손 가득히 가져왔습니다. “우리도 여기 있을 때 많이 받았잖아요. 이제 동생들이 따뜻한 마음 느꼈으면 좋겠어요.” 그 한마디에 곁에 있던 모두가 잠시 말을 잃었습니다. 단지 음식이 아니라,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‘사랑의 기억’을 전한 순간이었습니다.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에 남산원 구석구석을 포근히 감싸 안았습니다. 김○, 이○ 두 청년의 발걸음이 남산원 가족 모두에게 큰 울림으로 남았습니다. ‘받은 사랑을 나눌 줄 아는 것’ 그것이 진짜 자립의 시작임을, 두 친구가 조용히 보여주었습니다. |